홈페이지 개설 축사
홍규덕 국제정책연구원 원장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신축년 2021년이 밝아습니다.
국제정책연구원을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021년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을 했습니다. 새로운 행정부의 출범에 따라 한미동맹관계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행히 신임 행정부는 동아시아 정책을 담당할 외교안보 라인을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 위주로 조속히 배치하고 있고 동맹과의 신뢰 회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COVID-19 피해로 전 세계가 심각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총 사망자수가 50만 명을 넘을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리더십에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거버넌스의 붕괴는 초강대국 뿐 아니라 모든 국가들의 공통된 문제였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조차 효과적 대응책을 찾지 못한 채 한해를 보냈습니다. 백신 개발과 접종을 통해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금년 내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중 대결과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은 제 8차 당 대회를 통해 핵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전술핵 개발 의지를 밝히고 No First Use 원칙을 포기할 의사를 밝힌 이상 이는 매우 중요한 전략 환경의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본 연구원은 2020년의 주요 교훈을 회고하고 2021년을 전망하는 정세전망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또한 현안 문제를 다루는 이슈 브리프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28일 “대한민국 상쇄전략은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 하에 안보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어서 2월 9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북핵 위기”라는 주제 하에 북한 핵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북한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이어서 2월 18일 에는 항공우주력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룰 개최했습니다.
국제정책연구원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DCAF와 지난 2년간 협력을 해왔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협력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 했고 지난 2월 18일 DCAF 젠더팀과 엘시이니셔티브 관련 “State of Play: Thinking stock of policy and academic research on women’s meaningful participation in peace operations and identify further policy and research needs” 웨비나 회의를 진행 했습니다. 그 외에도 DCAF Asia-Pacific 팀과 Cyber Security와 Maritime Security에 관한 온라인 웨비나를 공동 주최할 계획을 논의중입니다. 본 연구원은 현재 외교부 평화기획단과 Medical Capacity Building에 관한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방부 평화협력과 열악한 개도국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임무단에 적용할 Technology Innovation 과 Transfer에 관한 용역을 수행 중입니다.
본 연구원은 연구실장으로 이화여대 김인한 교수를 모셨고 기획실장에는 강원대 정구현 교수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구위원으로 김준영 박사를 3월 15일부터 모시게 됐습니다. 또한 수위스에서 유학중인 김정수 (Lisa) 학생이 5개월 간 인턴십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고대 박사사과정에 재학중인 김응수 책임연구원과 숙대 석사과정에 있는 권혜수 연구원이 각각 연구과제 지원과 행정 및 홈페이지 관리를 담당해주고 있습니다.
국제정책연구원은 외교협회에 오피스를 마련했습니다. 한남동에 본부를 두고 사당공 분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연구공간 확보를 통해 더 많은 연구물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명예이사장이신 한승주 장관께서 “한국에 외교는 있는가”라는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중앙, 문화일보가 대서특필했고 월간 중앙에서도 자세한 인터뷰 기사를 다뤘습니다. 바이든 시대 한국외교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전략들을 점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인택 이사장께서 신학기 성균관대학교 국가안보전략대학원에서 한국외교정책 강의를 시작합니다, 숙대에서 3월 17일 동아시아 평화와 협력 과목에서 “헤게모니의 미래와 미중 대결과 한국의 선택”에 대한 특강을 하십니다.
홍규덕 원장은 국방대학교 일반과정 고위간부들을 대상으로 1월 15일 특강을 했고 2월 22일에는 전입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민군관계와 국방공직자의 자세에 대한 특강을 했습니다.
현재 융합보안에 관한 2년 차 연구재단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국방외교협회와 계약츨 체결한 후, 전문가 안보인식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중이며 5개 분야에 관한 FGI (심층 전문가 인터뷰를)를 3월 4일부터 시작합니다.
전 주한 EU 대사 마이클 라이터러 박사와 함께 Cyber Security 협력에 관한 책자를 Palgrave 출판사와 금년 여름 7월 발간을 목표로 진행중입니다.
최종현 학술원과 미 CSIS간 진행중인 Geopolitical Risk와 Scientific Innovation에 관한 보고서 발간에 한측 위원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홍규덕 원장은 현재 2021년 봄학기 숙대에서 4 과목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생활속 북한알기 교양과목은 현재 330명이 수강중이며 지난 6년 간 강의 기록을 담은 “남북 미소” (Beautiful Dialogue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를 발간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